Snowboard/Freestyle

베이스의 상태로 확인하는 왁싱시기

레스뚜드 2006. 12. 11. 04:39

베이스의 상태


개인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시즌후에 왁싱을 해서 보관하고 시즌이 시작할때 왁싱을

벗긴다음 시즌중간에 한번 내지 두번정도 합니다..

슬롭 상태나 베이스 상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것이구요..

워낙 대기시간이 길어서 사실상 슬롭에서 내려오는 횟수가 많지 않다보니

이런얘기가 있는건데요

엄밀히 따지면 슬롭 길이와 슬롭의 설면 상태 라이딩 횟수에 따라 그 주기를

결정을 해야합니다.

단순히 보드장을 서너번 간다음에 한다는것도 무리가 있는것이

어떤때는 짧은(초급) 슬로프에서 많아야 서너번 라이딩이 고작일것이고

어떤때는 긴 슬로프(중급)에서 10번이상도 탈수 있는겁니다..

둘을 비교하면 긴 슬로프는 초급보다는 중급에 가깝기 때문에 비기너들이

베이스를 많이 쓴다고 가정하고 슬롭길이가 2배가 넘는다고 하면

라이딩 회수가 대략 초급보다 2.5배 만큼 베이스를 혹사시키는것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중급에서 10번이면 왁싱해야하겠죠?..

물론 슬롭 관리상태가 좋고 제설작업도 늘상하고 자연설도 내려주면 더 라이딩을 하셔도

됩니다.

중요한건..

위에 언급한 내용들만을 가지고 왁싱 시기를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왁싱을 하고나면 베이스 면을 한번 보세요..매끄럽게 왁싱이 되어있죠?..

잘 모르시겠다구요?..

그러면 왁싱을 맡기시면서(휘팍에서 20분이면 왁싱을 해줍니다..)

베이스의 잔여왁스를 제거한 다음의 베이스면을 일단 보여달라고 하세요..

미세하게 스크래치 비슷한 미세 홈들이 있는걸 보실겁니다..

왁싱은 그 미세 홈에 왁스를 채워넣는 작업인데 그상태를 기억하시고..

왁싱후 베이스면을 보시다음 왁싱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체크하세요..

그런다음 당일 라이딩을 마치시고 베이스면을 보시면 어느정도 왁싱이

깍여나갔는지 확인이 가능하게 되는것이죠..

베이스 전체 또는 양쪽 사이드 엣지 부분의 베이스가 왁스를 제거한 상태의

베이스와 상태가 비슷해지면 그때는 왁싱을 해주셔야 합니다..

사진에서 보시는것처럼 좌측과 우측의 확연한 차이점을 보실수 있습니다..

이 사진은 왁싱 한 후 하루만에 왁싱이 벗겨진 상태며 초보자 강습때문에

슬리핑을 많이 한탓도 있고 휘닉스 펭귄 슬롭의 설면이 상당히 안좋았기 때문입니다..

무쟈게 열받았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