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nowboard/Freestyle

아직도 스키타냐?..

"아직도 스키타냐?"

이 한 줄을 써놓고 1시간 여를 고민했습니다.

재미있고 엽기적이지만 나름대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칼럼을 쓰기위한

방법은 없는걸까?..

“덴장!..”

“내가 뭐 칼럼니스트도 아니고..이건 또 뭔 압박이란 말인가?..쩝....

그냥 편한 대로 써 내려가면 장땡이지..ㅋㅋ”

이상은 스놉 칼럼을 쓰게 될 제 마음가짐이었습니다..^^;..

딴지 거실 분은 개인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히 접수만 하겠습니다.

자~..우선

“아직도 스키타냐?”란 제목을 보시고 존심 상해하시는 스키어는 일단 보드를

한번 타보신 연후에 태클을 걸어주시기 바라구요..

이제는 보드에 대해서 암것도 모르는 초보 언니,오빠,형님,동생들만

따라오시면 됩니다..

아차!....남녀노소란 좋은말이 있군요..^^;....


저는 통신상에서 레스뚜드(restwood)로 활동하고 있으며

보드는 06/07 기준 10시즌째 바라보고 있고 기본적인 그라운드 트릭은 좋아합니다만

3년전에 킥커타다 손목이 부러진 사건이후로 슬라럼에만 주력을 했구요..

그라운드도 360류까지만 하고 그다음은 패스했습니다...^^;..

현재는 알파인을 타고 있으며 sl161 과 gs179를 타고있습니다..

각설하고..

추워지는 요즘 길거리나 지하철안에서 무언가 넓적하고 긴 가방을

메고 가는 것을 보셨다면 90% 스노우 보드 라고 보셔도 무방할 정도로

보드를 즐기는 인구가 많아진게 사실입니다.

아마도 이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중에는 그런 모습들을 유심히 쳐다보신기억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과연 나도 보드를 탈수 있을까?”, “이 나이에 주책은 아닐까?”

“보드는 무슨~~..”, “어떻게 배워야 하지?”

이런저런 고민하시는 여러분~~

이제 고민은 잠시 뒤로 미루시고 저 레스뚜드를 따라서 또 다른 보드의 세계를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앗?..나 몸치 데스까?

새파란 이팔청춘이 아닌 다음에야 내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무쇠 팔,

무쇠 다리를 한 두 번쯤은 저주해 본 적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선수?(에이~~ 알면서^^)가 될 생각이 아니라면 제가 감히 그 저주에서

여러분들 스스로 깨어 나실 수 있게 적극적으로 도와드리겠습니다..

일곱 난장이와 사시는 분께는 특별히 뽀뽀도 해드립니다만..

제 얼굴 보시고 먹은 음식 확인하셔도 절대 보상 못합니다..음하하하..

사실.. 아무리 저주 받은 몸이라고 해도 기본적인 운동신경은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그 운동신경을 자극해 줄 마땅한 무언가를 찾지 못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숨쉬기 운동만을 하게 되는데..

이 숨쉬기 운동 만으로는 인생이 너무 무료하다고 생각하시거나

숨쉬기 운동말고 다른 것도 배우고 싶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

그 중에서 스노우 보드를 꼭 배우고 싶은 분들은

이제부터 저를 따라 한 계단 한 계단 꽃보더, 핸섬보더가 되는 그날까지

쭈~~욱~~ 도전해 BoA요~~~


레스뚜드

<94년도 중앙일보 joins.com에 연재했던 내용입니다..>

그 당시 좀 까칠한 제목을 썼던것 같네요..

보드타기 이전에는 저 역시 스키어 였습니다만 보드의 관심을 유도하기위해

써본것이니 스키어들의 오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